조달청(청장 강호인)이 더 나은 희소금속 비축정책 수립을 위해 업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달청은 최근 대구지방조달청에서 희소금속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대구텍, 태평양 금속, 동양야금 10여개 업체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초청해 ‘희소금속이용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물·합금·공구업계에 종사하는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조달청의 희소금속 비축제도와 원자재 수급 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특히 희소금속의 수급 불안정, 가격폭등에 따라 업계가 겪었던 구득난, 기업의 안정적 조업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축할 필요가 있는 희소금속 품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희소금속은 특정국에 편재돼 있고, 수입의존도가 높아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조달청은 앞으로 희소금속 비축을 확대해 기업들의 안정적 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실리콘, 바나듐, 코발트, 망간, 인듐, 리튬, 스트론튬, 탄탈럼, 비스무스 등 9개 희소금속을 비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