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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27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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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기계·로봇 최신기술 대구 총 집결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엑스코(EXCO) 1층 전시관에서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이 동시 개최됐다..

대구시가 집중 육성 중인 첨단 기계금속·소재부품·로봇산업이 엑스코에 모였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엑스코(EXCO) 1층 전시관에서 제7회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 제13회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 제1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을 동시 개최했다.

총 310개사가 800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기계, 금속, 메카트로닉스산업 뿐만 아니라 대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은 ‘로봇산업’까지 첨단 제품과 기술들이 총망라됐다. 특히 내수 및 수출확대에 목마른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홍보하고 서로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총 6개국 110개 기업이 200부스로 참가해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소재, 화학소재, 세라믹스 등의 소재부품을 전시했다.

특히 IT,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핵심소재부품인 세라믹 관련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쌍용머티리얼, 오리엔트세라믹, 맥테크, 미래세라텍, 이영쎄라켐 등은 전시회에 페라이트 마그넷과 기계공구, 산업용 파인세라믹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세라믹 강국 일본의 전문가 300여명이 모여 세라믹기술을 교류하는 ‘제29차 한일국제세라믹스세미나’가 개최돼 제품과 기술을 함께 교류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공군군수사령부에서는 공군부품국산화를 위해 항공무기체계의 부품 개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에 개발정보를 제공하고 항공무기 부품들을 공개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군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상담실을 운영하면서 항공무기 부품개발을 위한 각종 절차, 연구개발, 시험평가 등 민간업체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7년 연속 지식경제부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공장 자동화, 공작기계, 금형·공구, 물류·포장기기, 농기계 등 총 5개관으로 구성, 150개 사 400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세계 곡물생산 증가로 인해 농기계의 수출산업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에 ‘농기계관’이 처음 조성돼 지역 농기계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기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22일에는 일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기업 20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한일기업비즈니스교류회’가 열렸다.

23일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수출상담회가 14개국 25개 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됐다. 상담회에는 ‘EATON(미국)’을 비롯해 중공업 지게차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Clark Material Handling South America’ 등 각국의 유력 바이어들의 참가해 기계 수출대상 국가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인간의 음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퓨처로봇의 ‘FURO’.

이번에 처음 열린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개원과 로봇클러스터사업 본격 착수로 로봇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대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야스카와전기, 지멘스, 퓨처로봇 등 메이저 로봇업체 및 아진엑스텍,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삼익HDS 등 지역대표기업 총 50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참가해 홈오토로봇, 서비스로봇, 엔터테인먼트로봇, 로봇부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 로봇을 이용한 풍성한 부대행사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스피안쇼’, 소형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종묘제례악과 부채춤, 태권무 등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로봇전통공연’, 제니보, 로보빌더 등 스타 로봇들의 ‘로봇댄스 공연’, 국내 메이저 로봇경기대회인 ‘로보페스트 2012’, 로봇격투기, 로봇축구, 로봇서바이벌 등이 함께 열렸다.

▲ 전시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로봇전통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메카트로닉스포럼 및 로봇인의 밤’행사에는 관련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봇산업 발전을 모색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최대 생산액과 관련 종사자 비중을 지닌 기계·금속·소재부품·로봇산업 발전과 그 미래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수출증대에 이바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 310社 800부스, 中企 비즈니스 장

日·美 등 14國 바이어 초청…수출 지원


■참가기업 소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상엽)은 산업 불모지였던 곳에 세라믹 클러스터를 조성, 세라믹을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신소재 지원센터, Sop지원센터, 반도체 부재 공장, 원료 및 제품생산 공장 등 세라믹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이들 기업들에게 R&D·시험생산·신뢰성평가에 이르는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출 강소기업들을 길러내며 ‘성장 파트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지원센터 22개, 신소재 벤처공장 19개, 산업단지 22개 등 63개의 기업을 육성 및 유치해 619명의 고용과 1,04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사업단은 이번 전시회에 미래세라텍, 아이엔티, 오리엔트세라믹, 커터코리아 등 지원기관과 함께 출품하며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의 지원기업들이 함께 출품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영천에 위치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권영각)은 지역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이종소재 및 이종 기술 간의 융복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부품의 기술 확산과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 자체 제작한 타이타늄 자전거와 주행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연구원은 지역기반구축사업 지원으로 자전거 산업 인프라를 구축했고 국내 최초 자전거부문 KOLAS 시험평가 기관으로 인정받아 KS 및 EN규격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자전거용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그린카, 신재생에너지 부품, 신소재 개발도 적극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신규 기업의 성공적인 창업·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부스에서 VIP들이 타이타늄 자전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맥테크

대구에 위치한 세라믹 전문기업 맥테크(대표 김병학)는 세라믹 분말생산에서 가공까지 가능한 세라믹산업의 강소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회사는 전기로, 가스로 HIP, CIP, 머시닝센타, 센타레스, 원통연마기, 다이싱, 300톤 유압프레스등 많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LCD용 각종 세라믹 정밀부품 제조 및 가공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라믹척, 세라믹에어베어링, 비드밀부품, 세라믹펌프 등을 전시했다.

◇쌍용머티리얼

세라믹 신소재 전문기업 쌍용머티리얼(대표 이영조)은 이번 전시회에 주력제품인 자동차용 모터 자석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필수 부품인 릴레이(Relay) 부품, 마그네트론용 세라믹, 절삭공구, 수도용 디스크, 고체전해질 연료전지, 단결정 SiC(탄화규소) 웨이퍼 등을 전시했다.

회사는 페라이트 영구자석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쌍용툴텍을 신설하며 토털툴링 업체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업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국책과제를 통해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세라믹 스택 개발과 초고순도 SiC 소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이영조 쌍용머티리얼 사장이 직접 VIP들에게 제품소개를 하고 있다..

◇에스알엑스

희토류 전문 공급기업인 에스알엑스(대표 정현석)는 란탄, 이리듐 등 다양한 종류의 중국산 희토류를 국내는 물론 일본, 독일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한 유통만이 아니라 나노기술을 이용해 희토류 순도를 8N(99.999999%)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 또한 조만간 합작을 통해 형광체 관련 생산설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비철금속의 고부가화를 이끌고 있는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원장 박상엽)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일환으로 강원도 영월의 풍부한 규석을 활용해 메탈실리콘과 페로실리콘 국산화를 위한 저렴한 제조공정 개발 및 고순도 처리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재기술이 제품화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이 영월 제3농공단지에 몰리브덴(Mo) 공장을 준공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수질정화소재, 활성탄, 광촉매 등 친환경소재를 개발하면서 영월을 중심으로 청정소재산업 밸트를 구축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20개 기업유치, 고용창출 300명, 기업 매출 1,000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强小 세라믹기업 참가, 세미나와 시너지

첨단로봇 대거 전시, 참관객 볼거리 제공



◇이영쎄라켐

첨단소재 원재료 전문공급기업 이영쎄라켐(대표 장경현)은 이번 전시회에 각종 무기화합물 원료 및 첨단 세라믹 원료 제품을 선보였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는 무기화합물, 첨단세라믹스 원료, 유기화합물 및 일반 화학제품 등 세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데도 국내 세라믹스를 미국,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 이영쎄라켐이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원료들.

◇커터코리아

세라믹 산업용 공구 및 부품가공 커터전문기업 커터코리아는 금속소재에 비해 뛰어난 세라믹의 절삭성, 친환경성, 경량성 등의 장점을 살린 제품들을 전시회에 출품했다.

특히 회사의 세라믹나이프의 경우 일본산에 뒤지지 않는 품질로 입소문을 타고 호응을 얻고 있으며 쇼핑몰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차별성을 뒀으며 프리미엄 주방 웰빙 제품이라는 고급화 전략을 펼쳐 선물용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커터코리아의 주방용 세라믹나이프.

▲ 문형용 한송글로벌 이사가 고순도 SiC제품들을 소개했다..

◇한송글로벌

고순도 SiC 전문공급기업인 (주)한송글로벌(대표이사 이예홍)은 이번 전시회에 고순도 녹색·흑색SiC 분말, 지르코니아, 갈색 알루미나, 고순도 탄화붕소 등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직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한송글로벌은 중국과 국내에 자체 검측설비를 갖추고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을 보장하며 고객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회사의 제품은 일본에서 가공해서 들여온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내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국내 미세분말 분야에서 가장 많은 양을 공급하고 있는 한송글로벌은 ‘일본 품질, 중국산 가격’의 제품 생산과 함께 향후 세라믹필터, SOFC 등 첨단세라믹 제품 원료 공급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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