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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30 18: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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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두수 책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3년 전개될 반도체 산업의 동향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권오철)가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3년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정된 100명의 인원보다 많은 수가 참가해 내년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안두수 소자설계지원팀 책임연구원과 한화투자증권 안성호 팀장이 발표자로 나와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개요 및 2013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기존의 PC산업에서 모바일 산업으로 급속하게 변화해 스마트 기기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 11월까지 스마트폰 업계의 점유율 분포를 살펴보면 애플이 59%, 삼성이 29%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업체가 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부품산업구도가 거대 업체의 고수익 구조로 변화돼 공급라인이 타이트 해졌다.

또한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기업들이 2010년까지는 공통적인 부품을 사용했으나 11년부터는 자사 상품에 맞는 부품으로 특화되면서 이들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들이 종속되고 있다.

이렇게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부가가치가 기존의 OS에서 HW로 이전돼 가고 있고 2013년부터 운영체제 컨텐츠가 일반화 되면서 고성능 하드웨어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상위 기업의 독점력이 증가하고 경쟁에 뒤쳐지는 기업들은 소수의 상위기업에 종속되거나 흡수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부품간 융·복합이 가속 되면서 펩리스 기업들의 역할도 변화되고 있다. 현재 필요한 원천기술은 급증하고 있으나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제한돼 있어 제품기획과 설계만으로는 이익이 축소돼 경쟁에서 생존이 불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안두수 책임연구원은 펩리스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양산을 컨트롤할 테스트 엔지니어를 확보한 기업이나 파운드리가 선택한 주문수량이 많고 프로세스의 개선을 돕는 팹리스 기업만 생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의 고급화로 신규로 펩 설치가 가능한 기업은 축소돼 가고 있다. 이는 제조기술의 미세화와 펩을 구성하는 기본 캐파가 증가했고, 장비단가의 상승으로 필요한 투자액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2년 반도체 산업은 연초예상보다 하반기 경기가 악화 됐다. 그 이유로는 유럽 부채 및 실업률이 높아졌고, 양적완화와 중국의 성장동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애플, 삼성이 독주하고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몰락했으며, 애플과 삼성에 납품하는 기업들이 단가 인하 압력에 시달리게 됐다고 보고 있다.

2013년 반도체 경기와 관련해서 스마트폰 시장은 2013년 4.5% 증가한 3,030억달러 시장을 이루고 향후 4%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에 2015년에는 3,3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낸드 플래쉬는 현재 바닥권을 탈출해 9월말 64Gb MLC(Multi Level Cell) 주력제품 가격이 40% 급등 후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 중이다. 2013년 TLC(Triple Level Cell)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예정이며 스마트 폰에 주로 사용되는 MLC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DRAM 시장은 11월 가격저점을 통과한 상태다. 이에 당장 가격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나상반기 이월재고가 축소 진행된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다.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 PC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다. 최근 신학기 수요가 거의 사라졌으나, 하이브리드 PC가 신학기 수요 자극 요인이 될 경우 1분기부터 상승반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수요는 2012년 6억5,300만대에서 2013년 8억2,200만대가 예상되고, 태블릿 PC는 2012년 1억2,700만대에서 2013년 1억6,800만대가 예상되고 있다.

2013년 스마트폰 모바일 DRAM 수요는 37억6,000만개로 추정되며 이중 삼성전자(36%)와 애플(24%)의 수요비중이 60%를 유지할 전망이다.

2013년 태블릿 PC 모바일 DRAM 수요는 8억5,000만개로 추정되며 이중 기존 애플 아이패드 시장과 아마존, 구글 넥서스 등 비(非) 애플 진영의 중저가 태블릿 PC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2013년에는 메모리 공급증가율이 최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30나노미터(nm)이하 공정스텝 수 증가에 따른 실질 생산 캐파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DRAM의 수요증가 폭이 확대될수록 비 모바일 DRAM의 공급량 감소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2013년은 공급측면에서 DRAM의 산업구조 재편이 완결된 실질적인 첫해가 될 것이다.

2013년에는 사실상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업체로 재편되면서 점유율 경쟁이 무의미 해질 것이고, 반도체 시장이 바이어 마켓에서 셀러 마켓으로 전환되며 양적 경쟁에서 수익성 제고로 초점이 전환될 것이다.

안성호 팀장은 “바야흐로 과거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춰 파는 원가경쟁력이 중요한 시대에서 ‘메모리+시스템’ 융합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 시대가 됐다”며 “이를 통해 과거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가격경쟁에서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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