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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4 2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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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14社 3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원, %).


총매출 18조7,823억…전기 比 7.6% ↓



국내 철강 14社는 지난 3분기 총매출 18조7,823억원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 8.3% 감소를 기록했다.

총 영업이익은 1조1,823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3%, 21.3% 감소했고 총 순이익은 1조648억원으로 전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둔화 지속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 공공부문이 비교적 양호한 반면 국내건설업체 부도여파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민간수주 위축이 심화돼 국내 건설수주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판재류의 경우, 자동차산업관련 내수 및 수출이 증가했지만 조선산업의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 및 수주잔량 감소가 수요 감소를 부추겼다.

■ 기업별 실적

세계적인 제철기업 포스코는 지난 3분기 8조9,1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3.4%, 전년동기 대비 10.6%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95억원으로 전기 대비 22.5%, 전년동기 대비 24.6% 감소했고 순이익은 7,441억원으로 전기와 저년동기 대비 각각 5.7%, 199.4% 증가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은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불황기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World Best/World First 제품의 점유율을 높였고, 자동차강판과 에너지용 후판 등 고급재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결과다.

더불어 지속적인 수요기반 확대 및 저가 수입재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최적 생산 체제 강화 및 제품별 수급여건과 원가를 고려한 수주확대도 한 몫 했다.

포스코의 3분기 누적 조강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80만톤 증가한 2,849만톤을 생산했고 제품 판매량은 생산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4만톤 증가한 2,637만톤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 비중은 40.4%다.

국내 2위 철강 생산기업인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 3조4,0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1.8%, 전년동기 대비 9.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14억원으로 전기 대비 30.7%, 전년동기 대비 19.4% 감소했고 순이익은 2.320억원으로 전기 대비 25.2%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실적은 건설경기 침체로 봉형제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 산업 및 가전산업의 선전을 판재의 판매는 증가했다.

또 범용재와 대형, 고강도 등의 고급재로 나누어지는 철강재의 경우 국내 제강사는 물론 일본, 중국 등의 공급자들과 가격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범용재 시장의 혼란 속에 판매가 크게 줄었다.

냉연강판 및 강관 제조기업인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3분기 1조7,4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9.1%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3%와 14.6% 줄었고 순이익은 660억원으로 전기 대비 27.6%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이 같은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방산업인 자동차 및 가전의 선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3분기 1조1,36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와 14.3%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237억원 손실로 전기 흑자에서 적자전환 됐고 순손익은 221억 손실로 전기와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지속을 보였다.

동국제강의 이 같은 실적은 내수 및 수출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4분기에도 세계 철강재 수요 위축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산업의 부진 및 공급과잉으로 냉연업계 시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지난 3분기 9,1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와 4.9%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171억원 손실로 전기 흑자에서 적자전환 됐고 순손익은 357억원 손실로 적자지속을 보였다.

동부제철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총이익을 초과하는 과도하는 과도한 금융비용 때문이며 냉연 및 열연강판의 실적 매출 감소도 한 몫 했다.

특수강 전문 생산 기업인 세아베스틸은 지난 3분기 5,09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0%, 16.1%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어익은 351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9%, 46.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3%, 50.5%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특수강 시황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탄력이 다소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산업인 자동차/건설중장비 판매 부진으로 3분기까지의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10% 축소된 영향이 크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4분기 시장여건도 중국 긴축정책 및 선진국 경기불안 지속으로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 수요산업이 위축돼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익 1조1,823억, 전기 比 29.3% ↓…경기침체 영향

4분기 전망 흐림, 무디스 아시아 철강시장 성장 전망

세아제강은 지난 3분기 4,8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4.8%, 전년동기 대비 29.6%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53.1% 증가했고 순이익은 251억원으로 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세아제강의 이 같은 실적은 아연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 판재류의 가격 하락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강관 매출의 큰 증가 때문이다.

유니온스틸은 지난 3분기 4,43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1.2%,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8억8,7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화 됐고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기 대비 12.8% 감소했다.

유이온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내수 및 수출 판매가격 하락했기 때문이며 특히 저가형 판재 시장에서 중국산의 대량 유입으로 인한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특수상은 지난 3분기 3,5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3.5% 매출감소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1%, 58.3% 감소했고 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기 대비 17.4% 증가했다.

포스코특수강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 5월 2단계 합리화 투자를 마무리하고 신설비의 본격가동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침체로 시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대한제강은 지난 3분기 2,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 감소와 14.1%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기 대비 78.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77.2% 증가했고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기 대비 76.4% 감소를 기록했다.

대한 제강의 이 같은 실적은 철근과 발렛 제품의 선전했고 코일과 와이어로드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다.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 도금강판,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강판은 지난 3분기 1,9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16.1%,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 됐고 순이익도 18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포스코강판의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강판 매출 감소 때문이다.

스테인리스 강판 생산기업인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3분기 1,7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 9.4%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8%, 81.2% 감소했고 순이익은 6억5,300만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주요 원료인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휴스틸은 지난 3분기 1,4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3.0%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기 대비 5.9% 감소와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와 16.3% 감소했다.

휴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대내적으로는 주 수요산업인 건설과 조선경기의 장기 침체, 그리고 계절적인 비수기와 과잉경쟁 등으로 시황이 좋지 못했던 영향 때문이다. 반면 대외적으로 고유가와 셰일가스 개발 증가에 따른 OCTG(Oil Country Tubular Goods), 송유관(LINE PIPE)을 중심으로 한 API 제품의 꾸준한 수출 증가는 내수 부진을 만회하는 역할을 했다.

TCC동양은 지난 3분기 1,1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0% 감소를 보인 반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와 6.3% 감소했고 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TCC동양의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건설, 조선 등 내수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기주석도금강판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경기 침체 속에 해외 경쟁사들의 가격인하도 악영향을 미쳤다.

■ 4분기 이후 전망

국내 철강사들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시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전방산업들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흐리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시아의 철강업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수요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철강 수급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개선이 전체 산업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것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 등급조정 담당자는 "내년부터 중국 내 철강 수급 불균형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에 대한 수요는 지난 3분기 저점을 지나 2013년에는 2~4%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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