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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5 0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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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수익창출을 통해 사회소외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17곳을 지정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올 상반기에 20개의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공모절차를 통해 34개 신청기업 중 최종 17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는 환경분야의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작된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의 일환이다.

지난 11월 현재 사회적기업육성법상 인증기업인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은 121개이며 환경, 복지, 문화, 예술 등 전체 사회적기업 723개 중 환경분야가 1위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상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지향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는 환경, 복지, 문화, 예술 등 해당 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관련 부처가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지난 9월28일 신청서 접수마감 후 약 두 달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소위원회 및 심사위원회의 심사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선정했다.

선택된 기업들은 조직형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지정 기본요건을 충족할 뿐 아니라 사업내용, 사업주체의 견실성 등이 우수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생태탐방, 환경성질환예방, 도시농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분야가 발굴됐으며 최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한 성남시 청소업체가 다수 지정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 중 환경성질환 예방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진안에코에듀센터,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안산생태영농조합법인, 퇴직교사들로 구성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어메이징 아카데미 등이 새로운 롤 모델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눈에 띈다.

또한, 성남시 시민주주기업은 실제종사자의 70% 이상이 지역주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취약계층을 30%이상 고용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의 사회서비스 확대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주주기업은 시민(성남)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기업으로, 1년 이상 거주시민이 주주이면서 종사자 비율 70% 이상, 1인 지분의 20%이하 제한, 기업이윤의 2/3 이상 사회적 공헌에 재투자 등을 만족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상반기에 지정된 기업과 마찬가지로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기회,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심사 추천 등 인센티브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 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녹색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3년에도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추가 공모·지정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은 재활용 분야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이번에는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상당수 발굴됐다”며 “이를 통해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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