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가 러시아 북서부 산업가스시장에 진출한다.
에어리퀴드는 지난달 27일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있는 Lentechga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에어리퀴드는 러시아 북서부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Lentechga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해오던 실린더 영역에 더해 사업 영역을 확장 시키게 됐다. Lentechga는 지난해 1,000만유로(약140억원)를 초과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에어리퀴드는 액화 산소와 질소를 하루에 200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새로운 최첨단 공기 분리 장치에 약 4,000만유로(약 5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러시아 북서부 지역은 자동차, 조선 ,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러시아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의료와 건강 분야의 수요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수 투자는 그 분야에서 요구되는 산업 가스에 있어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북미 및 중 유럽 지역의 부회장이자 에어리퀴드사의 집행이사인 Guy Salzgeber는 “러시아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생산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과정 중에 있다”며 “모스크바에 있는 Logika를 올해 초 인수한 것과 더불어, 이번 투자가 러시아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