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산업가스(대표 이영도)의 수소스테이션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가 현재 울산에 건설 중인 수소스테이션은 지난 11월21일 착공해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수소스테이션 건설은 지식경제부 사업인 ‘수송용 연료전지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일환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13억1,000만원, 동덕산업가스가 13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충당해 총 26억2,000만원의 건설비가 들어간다.
이 수소스테이션은 750bar 수준으로 국내에서 설치된 수소스테이션 중 상용화가 가능한 첫 스테이션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전국에는 14개의 수소스테이션이 설치됐으나 이중 1개소는 폐기됐고 현재 13개의 수소스테이션이 운영 중에 있다.
수소생산은 부생가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울산은 지리적으로 전국 최대의 화학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또한 부생가스를 회수, 저장, 정제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수소나 액화탄산을 생산하고 있는 동덕산업가스, 동해가스, 경동도시가스, 덕양 등 기업들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입지적 조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컴프레샤 제작은 광신기계공업이 외국 기업과 공동제작에 나서며 디스펜서 또한 광신기계공업이 맡는다.
동덕산업가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보급 초기부터 수소 스테이션 건설이 촉진돼야 한다”며 “수소스테이션 구축은 어느 한 회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운 만큼, 정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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