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종 전 중앙소방학교장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했다.
소방산업기술원 제16대 최진종 원장은 5일 본원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관계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의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 신임 원장은 지난달 14일까지 마감된 최고경영자 공모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걸쳐 선출됐으며 기업경영과 기술원 업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의 자질과 능력을 두로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 원장은 취임식에서 “현재 기술원은 1977년 창립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당면했다” 며“그간 따뜻한 요람에서 성장했다면 이제는 생존경쟁이라는 벌판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방산업은 미래가 밝은 첨단산업이자 대표적인 녹색 성장산업”이라며 “우리 소방산업 기술과 제품이 국제표준을 능가할 때 비로소 소방산업이 진흥된다”고 강조했다.
신임 최 원장은 1957년생으로 지난 1982년 소방간부후보생 3기로 소방에 입문, 전남 소방본부 과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중앙소방학교 학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그가 전남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저술한 논문들은 현재 방호 관련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건 당시 빈틈없는 지휘능력을 보이는 등 국가 재난관리 능력 배양에 기여함으로써 다수의 각종 정부 포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소방산업기술원장의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