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비철금속 가격(단위 : 달러/톤).

12월 둘째 주 비철금속가격이 전주 대비 3.89% 상승했다.

조달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주간 국제 비철금속 시장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미국 및 중국의경기회복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비철금속시장은 소폭의 가격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4차 양적완화(QE4) 정책을 발표해 국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월의 9.6%보다 상승세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판단되며, 11월 소매판매도 14.9% 상승해서 전월보다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구리가격은 8,047.5달러로 7,965.5달러에 비해 1.03% 소폭 상승했다.

구리가격은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이지만, 가시적인 수요증가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상해거래소와 LME 가격차이는 상해가격이 약 150달러 이상 낮은 상태로 가격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132.5달러로 전주 2,078달러에 비해 2.26% 소폭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 및 타이트한 실물공급에 대한 염려로 지난주 대비 상승 마감했다. LME 재고 및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높은 재고 수준에 비해 타이트한 실물 수급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높은 재고수준에도 불구하고 수익목적거래(Financing deal)로 타이트한 실물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납 거래 가격은 2,293달러로 지난주 2,179달러에 비해 5.23%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12월 만기되는 대규모 매도 포지션 집중 우려 속에 시장 수급이 타이트해 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2년 10월까지 중국 자동차 누적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향후에 자동차 판매 지속 상승으로 중국내 납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아연 거래 가격은 2,058.5달러로 전주 1,988.5달러 대비 3.52% 상승했다.

국제 납·아연 연구회(ILZSG)는 2012년 초부터 10월까지 15만7,000톤의 공급초과를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2013년에도 29만3,000톤의 공급과잉을 예상했다. 공급초과 상황이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중국의 제련소 축소와 창고의 제한으로 2013년 선적에 대한 프리미엄을 인상했다.

주석가격은 2만3,205달러로 전주 2만1,620달러에 비해 7.33% 상승했다.

주석은 실물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공급 부진에 대한 염려가 재 부각 되며 지난주 대비 7% 가량 급등 했고, 인출예정창고증권(CW) 비율 또한 증가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주요 제련소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이 나타난 바 있다.

니켈의 가격은 1만7,705달러로 전주 1만7,025달러에 비해 3.99% 상승했다.

니켈은 중국, 일본, 미국, 유럽 측 거시경제 호조로 5주만에 톤당 1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투기 및 투자 관련 움직임은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매도 포지션인데다가 약화된 펀더멘털이 단기적 추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스틸 수요가 더디게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에 미국, 유럽 내 스테인리스 판매 기업들은 연말을 앞두고 재고를 줄이는 양상이다. 독일 최대의 철강사 티센크룹AG(ThyssenKrupp AG)는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연말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