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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4 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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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 총회에서 (左부터) 김병익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본부장, 김철진 경상대학교 교수, 이영조 쌍용머티리얼 대표, 김광진 전남세라믹종합지원센터 센터장, 하조웅 이노세라 대표, 황학인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이날 제안된 ‘첨단세라믹 기술혁신전략(안)’을 두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력산업의 핵심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 기술·시장에서 뒤쳐진 국내 첨단세라믹을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지난 21일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김민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등 세라믹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KOREA세라믹신성장포럼 연차총회에서 권형주 한국세라믹기술원 연구기획팀장이 ‘첨간세라믹’ 기술혁신전략(안)‘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안은 지난 2년간 포럼운영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세계 3대 첨단세라믹산업 국가 진입을 목표로 △미래선도 핵심기술 개발 △첨단 인프라 확대 △글로벌 동반성장 기업지원 등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요산업과의 연계 기술 개발을 위해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와 목포세라믹종합지원센터 2단계 구축이 추진된다. 우주항공, 군사, 풍력에너지 등 미래산업 핵심소재로 널리 적용될 세라믹 섬유(유리섬유, 현무암섬유, SiC섬유)의 개발을 맡을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는 현재 구축 중인 세라믹기술원 진주 신사옥 내에 2016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전략사업과 연계된 세라믹 실용화 기술을 개발이 추진된다. 강원권(기능성신소재), 호남권(신재생에너지), 대경권(스마트기기부품) 등 각 세라믹 거점기관과 지역 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실용화 기술 발굴 및 개발이 2014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현장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기술 연수사업이 확대되고 수도권, 강원권, 호남권, 대경권에 구축된 테스트베드 설비를 활용해 생산기술자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국내 세라믹산업 허브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라믹기술원은 나노융복합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노후화된 장비교체 및 첨단 신규장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분류체계가 없어 산업통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분류체계 수립 추진과 세라믹세라믹 벤처창업·보육을 위한 세라믹 창업보육센터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날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산업계에서 제안한 ‘첨단세라믹산업 발전방안’을 적극 검토해 세라믹산업 발전 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견·대기업 유인책 마련해야”

이날 토론회에는 김병익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영조 쌍용머티리얼 대표, 이노세라 하조웅 대표, 김철진 경상대학교 교수, 황학인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김광진 전남세라믹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해 이번 전략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세라믹소재가 타 소재에 비해 정책적 지원과 시스템 구축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세라믹소재 관련 장비와 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진 센터장은 “융합을 통한 제품화에는 협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센터는 알루미나 소재 거점지역으로 육성 중인 목포 인근 5개 기업과 협업을 통해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소재 생산과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장비·공정 인프라가 조성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영조 대표이사는 회사가 세라믹디젤엔진 개발에 실패했으나 그 과정에서 결국 절삭공구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투자회수에 긴시간이 필요한 소재산업 특성 상 모기업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우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딜수 있는 기업이 많아져야 세라믹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중소기업 육성전략과 함께 중견·대기업을 세라믹산업 범위안에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참석한 박상엽 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사업단장은 “소재산업 특성상 중소기업만 가지고 산업을 확대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견·대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소재 국산화를 위한 장비·원료 발전방안도 함께 마련돼야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세라믹산업에 발전한 기여한 ‘산업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에는 소형모터의 핵심부품인 고성능 페라이트자석을 국내 최초로 양산화하는데 기여한 쌍용머티리얼(주) 박길수 부장이, 장관상에는 고성능 세라믹스(사파이어, 쿼츠 등) 및 희토류에 대한 시험방법을 정립한 한국세라믹기술원 안욱성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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