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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02 1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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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봉길 신소재경제 대표.

지난 임진년(壬辰年) 유럽경제위기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었지만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고 있는 우리 산업계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학·연·관 관계자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계사년(癸巳年) 새해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힘찬 발걸음으로 일에 정진해 목표하시는 일을 모두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국내외 경제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노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부진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의 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변수, 중동 위기 고조 등 불확실성이 다양하고 현실화될 경우 충격도 큽니다.

우리나라는 몇몇 주력산업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충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특히 눈에 확 띄진 않지만 모든 산업 경쟁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가져야할 때입니다.

이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재부품산업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관행 때문입니다. 완성품을 만드는 수요 대기업들은 실적개선을 위해 납품처에게 단가 인하를 요구하다보니 납품처는 보다 싼 소재부품을 사용하게 되고 R&D나 설비투자는 꿈도 못꾸게 됩니다. 이는 ‘동반성장’이 아닌 ‘동반쇠퇴’로 이어지게 됩니다. 가까운 예가 원가 절감에 급급하다가 품질을 포기해 일어난 일본의 도요타社의 대규모 리콜사태입니다. 또한 애플사의 아이폰에서 보듯이 세계 일류 소재부품 공급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네트워크 경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했습니다.

따라서 수요 대기업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소재부품산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해야합니다. 소재부품산업 관계자들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야 합니다.

‘위기가 곧 기회’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핑계삼아 아무것도 못한다면 기회는 그냥 지나쳐갈 것입니다. 어려울 때 정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주력산업을 뒷받침해온 금형, 용접, 열처리, 주조, 소성가공,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늘리고 기업들도 이에 걸맞는 투자를 적시에 추진해야 ‘열매’를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목소리와 방향을 전하는데 노력해온 저희 신소재경제신문은 이번 신년특집호를 통해 인재육성과 기술개발로 뿌리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뿌리산업 관련 학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독자 여러분들의 사업방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각 주력산업과 주목받는 소재들의 신년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희망 가득한 새해에도 변함없이 신소재경제신문에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실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더 발빠른 소식과 심도있는 정보 전달로 독자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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