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이 올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 1위 수출산업인 화학산업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무역 8강으로 도약하는데는 전체 수출액의 18.7%를 차지하며 수출 1위를 기록한 화학산업의 공이 컸다.

화학연구원은 이러한 화학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일 원천기술개발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신년계획을 통해 밝혔다.

특히 화학관련 국가 아젠다의 중심이 되기 위해 기관 R&D 전략과 연구본부별, 센터별 중장기 미션 및 발전계획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국가적 현안과 글로벌 이슈를 제안하고 해결하는 혁신적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현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일등공신인 수출 1위 화학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 6위인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위상에 걸맞는 화학분야 정책 및 전략수립을 위해 산학연관, 국회, 해외기관과 연계하는 범화학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화학연구원은 산업기술연구회 기관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세계적 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가 특허경쟁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세계 100대 혁신기관에 출연연으로는 최초로 선정되며 국내외에 혁신적 연구역량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