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LED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LED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시스템인 LED 가시광통신에 대한 특허도 2005년에 3건이 처음으로 출원되기 시작하여 2008년에 12건으로 4년간 총 40건이 출원되었다고 밝혔다.
LED 가시광통신 분야가 기술개발 초기단계임을 감안하면, 출원건수는 미약하지만 출원이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전체출원의 56%를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에 비해 외국기업의 출원은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LED 가시광통신 분야가 신규시장으로서 국내기업이 관련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닌 분야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LED 가시광통신에 대한 국제표준도 초기단계로, 국제 표준화 기구인 IEEE 802.15.7은 지난 1월 가시광통신을 Task Group으로 격상시켰고 2011년 말 표준화 규격을 완료할 예정이다.
LED 가시광통신 기술 분야는 국제 표준화가 이제 막 태동하는 블루오션이므로, 표준화 작업에 국내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특허가 표준에 채택돼 관련시장을 선점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이에 특허청 관계자는 “원천·핵심기술인 동시에 라이센싱 협상 주요 대상인 표준특허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표준특허의 전략적 창출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정책들을 잘 활용하여 국내 기업들이 표준과 연계한 특허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