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전문 자산운용사인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과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지식재산기반 소재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ITIA가 발굴한 부품·소재기업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해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투자해 지식재산 기반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성장재원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소재부품기업의 지식재산을 금융자산으로 연계함으로써 연구개발(R&D) 재정투입에 따른 민간부문의 지원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이 제조를 위한 보호자산으로만 인식되던 지식재산을 활용해 신규 성장재원을 조달함으로써 지속적인 R&D투자와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국내기업의 해외 기술강소기업 인수합병을 지원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은 KITIA가 주선하는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에 대한 투자검토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기술강소기업 인수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