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제품에 비해 30%이상 마찰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킨 배어링이 출시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F(한국지사장 이재호)가 최근 ‘에너지 효율형 실드 딥 그루브 볼 베어링’(Sealed Energy Efficient deep groove ball bearing)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전기모터나 이륜차에서부터 산업용 컨베이어와 냉각 펌프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자사의 E2베어링과 비교해 새로운 씰을 추가해 밀폐기능의 손실 없이 내부 링과 실립(seal lip)의 간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며, 최대 외경 52mm까지 다양한 크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200개의 에너지 효율형 베어링을 장착한 일반적인 직조기를 연간 8천 시간 가량 가동할 경우 전력소비 절감 효과가 매년 11,301 kWh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를 세계 전력그리드믹스 이산화탄소 지표로 환산하면 연간 8.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셈이다.
루이지 카발레로 SKF 파워 트레인 & 전기·이륜차량 사업부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SKF 에너지 효율형 베어링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솔루션”이라며 “SKF의 제품들은 세계적으로 계획되고 실행되고 있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SKF코리아 지사장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것은 글로벌 제조 기업의 공통된 과제이자 지향점”이라며 “SKF는 앞으로도 고효율 저 탄소 배출 제품을 공급해 고객들의 친환경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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