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연 매출 200조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32%,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의 판매확대와 반도체의 회복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부문에서 4분기 갤럭시노트2, 갤럭시S3의 판매가 지속 늘어나면서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4억대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침체를 겪던 반도체 부문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증대로 낸드플래시와 모바일D램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실적에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