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01 (수)
불연성 가스, 취급시 가장 위험
가스를 포함한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관련해 미국 교통부 유해성 분류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HAZARD CLASSES, 이하 DOT 유해성분류)의 체계를 이해하면, 취급하고자 하는 물질들에 대한 유해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스 물질에 대한 DOT 유해성 분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 생각할 수 있다. △불연성(Non-Flammable) △가연성 (Flammable) △산화성(Oxidizer) △독성(Toxic) 및 부식성 (Corrosive)이다. 질식사고 최다, 작업자 보호장비 필수
이러한 자료는 주위에서 쉽게 구하거나 접할 수 있으나,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식이므로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기본 지식이 없이 가스 및 이를 다루는 설비를 설계, 취급한다는 것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이 아주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들 유해성 분류에 따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용기밸브 파손 위험, 보호용 캡 설치보관
■ 불연성
불연성 가스는, 말 그대로 연소가 되지 않는 가스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질소·헬륨 등의 산업가스와 제논·크립톤·육불화황 등의 특수가스가 불연성을 가지고 있다. 불연성 가스의 마크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초록색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벨로 표기된다. 이들 가스는 매우 안정적이며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질들이어서, 사용자가 취급하기에 가장 안전하다고 인식하기 쉬운 제품들이다. 하지만 취급 및 사용 시 가장 큰 위험성을 지닌 가스로 취급되어져야 한다.
다시말해 이들 물질은 ‘Lowest Hazard But Highest Risk(유해성은 가장 낮지만, 가장 위험한 가스)’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불연성 가스는 무취 무미 비자극성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실내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환기와 감지기를 통한 작업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다면, 산소 결핍환경이 유발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가스와 관련된 사고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므로, 이들 가스를 실내에서 취급하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반드시 환기와 산소농도 감지를 통한 작업자 보호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에서 불연성 가스 특히, 질소로 인한 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80여명이 질식으로 사망을 하고 50여명이 상해를 입을 정도로 상당히 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물질을 취급하는 경우에는 항시 실내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용기 내에 저장된 가스는 높은 압력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용기 전도로 인한 밸브 파손이 발생하게 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밸브 보호용 캡을 설치해 보관해야 하며, 사용 중의 용기는 반드시 전도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묶여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