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원장 문길주)이 미래전략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KIST는 22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의 미래, KIST의 도전’을 주제로 ‘미래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대토론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새로운 R&D 총괄부서로 발표되는 등 새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미래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하성도 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현황을 진단하고, 과학기술의 미래가 요구하는 KIST의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미래를 창조하는 기술에 도전하고,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소로 도약’이 KIST 미래전략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또한 이러한 전략을 실현 방안으로 타 출연연 등과의 연구협력을 위해 자체 연구비의 30%까지를 대외에 개방하는 획기적인 구상안을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은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을 비롯하여 나도선 울산의대 교수, 박영아 과학기술나눔포럼 상임대표, 송하중 경희대 교수,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이영완 조선일보 차장 등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패널로 다수 참석해 KIST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적극적인 변화 노력과 정부 등의 지원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