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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23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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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트렉스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左부터) 남궁 성탁 빅트렉스 AP 세일즈 마케팅 총책임자, 데이비드 험멜 빅트렉스 대표이사, 신상국 빅트렉스코리아 전무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빅트렉스(VITREX)가 기존 금속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자사의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폴리에테르에테르 케톤) 확대에 적극 나선다.

영국계 회사인 빅트렉스(대표 데이비드 험멜)는 지난 2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 22층 루비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소개와 향후 PEEK 시장의 전망을 발표했다.

빅트렉스 PEEK 신소재는 폴리에스터계 섬유 중 하나로 우수한 열가소성 소재 가운데 하나다. 열에 강해 -40℃~260℃까지 견디며 뛰어난 내마모성과 치수 안정성을 유지해 일반 금속에 비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산, 염분, 석유 등의 일반 용액에 대해 뛰어난 내화학성을 가지고 있고, 가스방출 및 입자생성률이 낮으며 높은 순도로 인해 오염물질이 적어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제품이다. 이를 반영하듯 PEEK는 미국 FDA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PEEK는 전기 전자, 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사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빅트렉스는 지난 1978년 이후 PEEK만 생산할 정도로 고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시설을 영국 본사에만 구축해 원재료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반면 테크닉 센터와 세일즈팀은 전 세계에 구축해 활발한 기술영업을 펼쳐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남궁성탁 빅트렉스 AP 세일즈 마케팅 총책임자는 “PEEK로 완제품뿐만 아니라 APTIV 필름, VICOTE 코팅 등 반제품(Semi-finished products)형태의 응용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동차, 항공기, 반도체 등의 분야의 응용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에 부품 납품, PEEK 우수성 입증

지난해 빅트렉스는 LG전자 냉장고에 들어가는 단열재를 공급하며 고객사의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빅트렉스의 PEEK를 사용하면서 냉장고의 무게를 40% 절감하r고 에너지효율을 1.17% 향상시켰고 소음도 3.5dB 감소시켰다.

이처럼 PEEK의 최대 장점은 경량화와 에너지절감이라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금속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속을 PEEK로 대체할 경우 제품 경량화와 생산 비용을 절감 및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해 제품의 사용연수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사출 공정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고 많은 분야에 응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행기의 경우 1대당 1톤 정도의 PEEK가 사용돼 기체의 경량화에 기여하고 있고, 스마트폰 및 TV 디스플레이를 박막화해 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게 돕는다.

자동차 부품에도 적용돼 마찰로 인한 차체 손상을 20% 줄이고, 이로 인해 사용기간을 늘리고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풍차 베어링 케이지의 경우 금속 대신 PEEK를 사용하면 해수로 인한 부식을 방지해 사용 연수를 늘릴 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빅트렉스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식품 안전 분야에서 불소수지로 코팅돼 유해할 수 있는 주방 제품을 PEEK로 대체할 수 있다.

2015년 7천톤 수요시장 대비, 메디컬 분야 주목

PEEK는 현재 세계적으로 3,000톤(4,000~5,000억원) 정도의 수요가 있다. 빅트렉스의 매출 비중은 유럽 50%, 미국 30%, 아시아 20%다. 향후 아시아 시장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성장과 한, 중, 일 시장 확대를 통해 40%정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규모은 2015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한 7,000톤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빅트렉스는 2015년까지 한기의 생산시설 추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빅트렉스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메디컬 시장이다. 현재 그룹의 사업 영역은 산업분야를 담당하는 비트렉스(약 70%)와 메디컬 임플란트 분야를 담당하는 인비바이오(Invibio)(약 25%) 등 크게 2분야로 나뉜다.

특히 메디컬 분야에서는 현재 300~400만 정도의 사람들이 현재 빅트렉스의 제품으로 만든 임플란트 등을 사용 중에 있다. 향후엔 의료장비분야에서 PEEK의 사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데이비드 험멜 빅트렉스 대표는 “메티컬 분야가 2010년 이후 매년 23%씩 성장 하고 있다”며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PEEK,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강화

빅트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관련 부품 시장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회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13’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빅트렉스 소재가 사용된 웨이퍼 캐리어(wafer carriers), 웨이퍼 이펙터(wafer effectors), 웨이퍼 왠드(wafer wands)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빅트렉스인 PEEK로 FAB(반도체 공장)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반도체 공정에 직면한 문제점 해결 및 제품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을 고객에게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빅트렉스는 삼성, 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생산 업체와 협력해 웨이퍼, LCD 이송시스템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 업체들에게 반도체 공정의 이송시스템에 베어링을 적용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남궁 성탁 빅트렉스 AP 세일즈 마케팅 총책임자는 “PEEK가 반도체 이송시스템에 사용될 경우 이송시스템의 수명을 2배 연장하고 반도체 공정에서 이물질(particle)이 훨씬 적게 나온다”며 PEEK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 ‘세미콘 코리아 2031’에 참여하는 빅트렉스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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