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주 4,300만불에 이어 1주일 만에 또 5,030만불에 달하는 대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새해 들어 한달 만에 초고압 케이블 수주액 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서부전력청(SEC-WOA)에서 발주한 제다 지역 신규 변전소와 기존 변전소 사이를 잇는 초고압 지중케이블 송전선로 공사로, 대한전선은 이 공사에 필요한 38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관련 자재 납품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 길이 87km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로 약 24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우디 등 중동지역 국가들이 최근 송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시설 교체 및 고용량의 지중전력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고수익의 초고압 케이블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한전선이 지난해에 이어 중동지역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에도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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