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이두형 부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KFPA)가 화재조사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화보협은 경찰청과 공동으로 1월24일부터 25일까지 화보협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경기도 여주군 소재)에서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화재조사기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화재재현실험을 통해 도출된 발화 메커니즘 및 잠재위험을 과학적 화재원인 규명에 활용함으로써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선박 화재사례 △최근 이슈화된 화재·폭발사례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례 △제품·설비 결함에 의한 화재사례 △제품 화재위험성 연구사례에 관한 주제가 각각 발표됐다. 또한 가정 및 사무실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냉·온수기에 대한 화재재현실험을 직접 실시했다.

화보협 관계자는 “국내 최대 종합화재시험연구시설을 갖춘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화재재현실험 등이 가능해 민·관 업무협력을 통해 국내 화재조사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보험범죄와 관련된 화재원인 규명으로 선량한 보험계약자 보호 및 건전한 보험제도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보협은 방화에 대한 보험사의 과학적 화재원인조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08년 9월부터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를 시작했으며, 2009년 12월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010년 5월에는 경찰청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