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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29 0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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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철금속 수급동향(알루미늄, 아연 : 만톤, 구리, 납, 주석, 니켈 : 천톤)).

올해 국제 금속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의 재고 수준과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최근 ‘금속원자재 비축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비축계획으로 지난해 5,628억원에서 24% 증가한 7,000억원으로 증액하며 방출은 5,500억원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원자재 비축규모는 지난해 말 49일에서 올해 말 54일로 증가하며, 구리의 경우 연간 수입수요의 14%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구리의 목표 비축규모인 80일 확보시 연간 수입수요의 22%를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中·美 등의 경기지표를 살펴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지수는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은 12월 주택시장지수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中·美의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수급에서의 초과공급은 지속되고 있다.

2013년 금속원자재 공급은 알루미늄 135만톤, 아연 16만톤 등 초과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재고는 32만톤으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알루미늄 재고는 522만톤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 원자재시장 동조화(同調化)가 가속화되면서 금속 가격과 동행지표인 유가도 내년에 수요 부진으로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부 텍사스유는 2012년 배럴당 94.3달러에서 2013년 88.4달러로 평균 가격이 낮아 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조달청은 경기회복으로 원자재 가격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이전에 비축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조달청은 방산물자용 특수금속, 희소금속 비축품목 추가 등 비축 품목·규격도 다양화해 수급안정이 필요한 광범위한 금속자원으로 비축범위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조달청은 작년에 처음 도입된 민관공동비축을 활성화해 정부비축을 보완하는 새로운 비축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상장된 구리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성화하고 알루미늄 등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원자재공급사·실수요업체 등으로 민관공동비축 참여방식도 다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원자재공급사 L社에서 지난 4일 민관공동비축 알루미늄을 입고한 바 있다.

아울러 도시광산 생산원자재 비축과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에 대한 방출 우대 등을 통해 비축 파워를 활용해 연관산업 동반성장도 견인할 계획이다.

비축 규모 및 외연 확대에 따라 비축인프라도 이에 걸맞게 개선한다.

인천·부산 비축기지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첨단시설의 비축창고를 예산 123억원을 투입해 신축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하도록 품목별 특성에 맞게 비축물자 보관·관리시스템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재부 △지경부 △농식품부 △조달청 △석유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협 △광물자원공사 등 9개 비축기관으로 구성한 비축기관협의체를 실질적인 국가비축 통합조정기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양적인 성장과 질적 발전을 병행 추진해 빈틈없이 최적화된 원자재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 비축사업을 운영하겠다”며 “수급불안 발생시에는 비축원자재를 적기에 저렴하게 방출해 안정적 경제활동과 물가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호인 조달청장은 지난 11일 한재덕 비철금속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비철금속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의 비철금속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비축사업을 통한 비철금속 산업의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호인 청장은 이날 민관공동 비축 활성화 방안·강소기업 지원 방안·자원순환 금속 우선구매 제도 등 올해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안정·비축량 확대·도시광산 활성화 지원 등을 요청했다.

▲ 비철금속 가격동향 및 전망(단위 : 달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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