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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31 1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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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마그네슘 잉곳 수입량 (자료: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 단위:톤).

지난해 우리나라 마그네슘 합금 및 순마그네슘 수입량이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용에 많이 쓰이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KMTRA, 이사장 조현기)이 최근 분석한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마그네슘 합금 및 순마그네슘 등 수입량은 총 2만2,777톤으로 전년 대비 8.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및 자동차부품 제조에 사용하는 마그네슘 합금의 수입량은 9,260톤으로 전년 대비 14.9%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같은기간 순마그네슘의 수입량은 9,651톤으로 1.8% 상승했다. 이는 알루미늄 합금용 등으로 쓰이는 순마그네슘보다 전기전자, 판재용 잉곳,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그네슘 봉재·파우더·그래뉼 등 기타 마그네슘은 3,866톤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대부분 중국에서 마그네슘을 수입해 수입의존도가 99.2%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제련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중국 의존도가 탈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그네슘 부품시장의 경우 크게 전자부품분야, 자동차부품분야, 산업용품 분야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휴대폰 등의 전자부품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 및 S3, 노트2 시리즈 등의 스마트폰 브라켓으로 마그네슘이 사용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스마트폰 브라켓 부품은 카메라, 메모리, 전지 등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LG전자, 팬텍에서도 마그네슘 합금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에서 마그네슘 바디를 적용한 갤럭시 카메라를 출시함에 따라 마그네슘 잉곳의 사용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부품시장의 경우 2011년에 개발한 기아자동차 K9 LED 전조등 램프 하우징과 신형 산타페의 후미등 하우징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양산 아이템이 없어 시장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로 인해 LED조명이 각광받으면서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면서 가벼운 마그네슘이 방열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그네슘을 소재로 한 LED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압출기술에 의한 LED 형광등용 히트싱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중국이 마그네슘 잉곳 및 합금 수출시 징수하던 10%의 관세를 올 1월부터 취소함에 따라 마그네슘가격이 내려가 시장확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KMTRA 관계자는 “수출관세로 인해 국제시장에서 마그네슘과 경쟁소재인 알루미늄의 가격차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며 “관세 철폐로 인해 마그네슘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 가격차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마그네슘합금의 개발과 양산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마그네슘 잉곳가격 하락이 이제 막 마그네슘잉곳 생산을 시작하는 포스코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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