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성적표지 인증 현황.

녹색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 도입된 탄소성적표지제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지난해 296개 제품이 신규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전년(2011년 210개) 대비 141% 증가했으며, 2011년 11월 도입한 저탄소제품도 72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성적표지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등과 비교해서도 빠른 증가세다.

이러한 결과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설문조사 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서 지난해 10월 실시한 탄소성적표지제도에 대한 국민인지도 조사결과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90.6%)이 탄소배출량이 적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할 의향이 있으며, 탄소성적표지제도 인지도도 43.9%로 전년 대비 4.9%p 증가됐고 제도의 취지와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정인지도 역시 6.0%p 향상된 22.3%로 조사됐다. 또한, ‘온실가스로 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96.4%, 제품 구매시 탄소배출량 표시를 확인하겠다는 응답도 84.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표본오차는 ±3.1%p 수준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성적표지제도가 녹색소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탄소성적표지제도 참여기업(160개 기업 이상)과 인증제품(누적 1,100개 제품) 수를 확대하며, 중소기업은 인증수수료 50% 감면과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 무료 지원(20개 기업 40개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대국민 인지도를 더욱 높여 녹색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