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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05 17: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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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에서 우리 기업과 혼다측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코트라가 일본 3대 완성차 메이커인 혼다(HONDA)와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 간의 거래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5일 일본 토치기현 소재 혼다 4륜 연구개발센터에서 ‘2013 혼다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2013 HONDA-KOREA AUTOPARTS PLAZ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델파이, LS산전 등 한국 유력 자동차 부품기업 48개사가 참가했고 혼다에서는 연구진 및 구매담당자, 케이힌, 미츠바, 쇼와 등 혼다의 유력 벤더 100여개사 총 1,1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오전부터 개최된 전시상담회에서는 양국기업 관계자간 열띤 상담이 진행 됐으며, 오후에 열린 ‘한국 자동차 및 부품 기술동향 세미나’에서는 한국 자동차부품의 산업동향과 기술력 등이 자세히 설명돼 혼다와 주요벤더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혼다는 향후 3~4년에 걸쳐 주력 3개 차종인 시빅(CIVIC), 어코드(ACCORD), 씨알브이(CR-V)의 기본 구조를 통일함으로서 부품의 공통화를 서두를 계획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혼다의 생산공장이 2011년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일본 동북지방에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혼다에 거래가 이뤄질 경우 3개 차종에 모두 납품할 수 있고, 부품 1개당 연간 발주량이 현재보다 최대 4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혼다는 부품 공통화 전략으로 부품 조달비용이 30%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향후로도 혼다의 부품 아웃소싱 경향은 강화될 전망이며, 이번 전시상담회는 혼다의 해외조달전략의 초기 방향을 제시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행사 개최로 일본의 주요 승용차메이커와 우리기업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된다는 점이다.

코트라는 2009년 9월 도요타를 시작으로 매년 닛산, 미츠비시, 스즈키 등 일본의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와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왔다. 혼다와의 행사와 오는 26일 예정된 스바루 행사 개최로 일본 8대 승용차 메이커 전부와 네트워크 구축이 됐다.

지속적인 전시상담회 개최로 인한 성과도 나오고 있다. 그리스(반 고체상태 윤활유) 제조업체인 장암칼스는 2011년 도요타 오토파츠 플라자에 참가해 도요타와 인연을 맺었고, 현재 프리우스를 비롯한 도요타 주력 7개 차종에 적용되는 그리스를 납품 중이다. 장암칼스는 이번 혼다 오토파츠플라자에도 참가했다.

구연찬 장암칼스 사장은 “그리스는 신규 제품 대체로 인한 리스크가 가장 큰 분야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의 조달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로도 오토파츠 플라자에 참가해 일본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혁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시장에서의 우리 자동차부품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판이하게 달라졌으며, 금년도 혼다와 스바루와의 사업으로 우리기업들은 일본 8대 승용차 메이커 전부와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완성차와 우리 부품사간의 프로젝트도 점차 결실을 맺고 있으며, 우리 자동차부품의 대일 수출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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