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2-06 17:45:52
기사수정

세계적인 폴리실리콘(P-Si) 메이커 OCI가 태양광시장 공급과잉의 여파로 인해 부진한 경영실적으로 2012년을 마감했다.

OCI는 지난해 매출 3조2,184억원 영업이익 1,548억원, 당기순이익 1,5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1%, 28.7%, 2.5%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8% 줄어든 7,036억원을 달성했고 622억원의 영업손실과 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영실적이 악화된데는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판매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세계 태양광 설치시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태양광산업의 공급과잉을 상쇄하는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폴리실리콘가격은 제조원가에도 못미치는 kg 당 20달러 이하를 형성하고 있고 이를 견디지 못하는 폴리실리콘 메이커들이 저가로 시장에 제품을 풀어 놓으며 시장은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OCI는 재고소진과 제품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50%로 줄이고 장기공급계약 물량에 집중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것을 감수하고 향후 시장에 대비한 것이다.

회사의 석유석탄화학부문과 무기화학 부문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4분기에 벤젠과 TDI 공장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출하량이 감소했다. 모노실란도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소다회도 중국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이익이 줄었다.

OCI는 이러한 시장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사업, 메탈실리콘사업, 집단에너지사업, NF₃사업, 단열재사업 등 신규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폴리실리콘 시장상황에 따라 현재 잠정 보류된 증설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OCI 부사장은 “폴리실리콘이 20달러 중반가격을 유지하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며 “현재 폴리실리콘 메이커들이 가동률을 조정하고 재고를 소진하면서 시장도 안정화를 찾고 있고 태양광시장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 올 1분기엔 의미있는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28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