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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19 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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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경영상황이 ‘보통’은 47.3% ‘좋다’는 15%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생활용품(52.4%)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나쁘다는 기업이 많았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기업에게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 ‘올 상반기가 한계’라는 답변과 ‘올 하반기가 한계’라는 응답이 각각 24.8%, 29.2%에 달했다. 전체 응답기업 대비로 환산할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2곳(20.3%)이 연내 한계 상황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매출부진(29.0%)을 꼽았고, 자금사정 애로(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등을 차례로 꼽았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응답기업들은 자금지원(39.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판로개척지원(24.3%), 규제애로해소(15.0%), 인력확보지원(10.7%), R&D지원(10.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대한상의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으로 경기 대응력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2월말 출범하는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수립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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