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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28 16: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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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광우병 등 각종 전염병을 완벽히 진단할 수 있는 세라믹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 기초소재융합본부 장정호 박사(사진) 연구팀은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4년여간의 연구 끝에 ‘질병 진단용 자성 나노다공성 세라믹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높은 표면적을 갖는 메조다공성 실리카(기공 크기 8~9나노미터) 소재에 자성을 부여해 각종 질병을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치료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표지자)를 대량으로 고정화시켜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이다.

기존 질병 진단용 소재(고분자 복합 나노입자)는 바이오마커의 고정화 효율이 낮아 질병의 진단 정확도가 70~80% 수준에 불과하고 원심분리 및 진공흡입 등 부가공정이 필요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신소재인 자성 나노다공성 세라믹은 진단 정확도를 100%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부가공정이 필요 없어 신종인플루엔자, 광우병 등과 같이 사전에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필요한 전염병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질병 진단용 소재는 1g 가격은 약 5,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싼데다 로슈(Roche, 스위스), 프로메가(Promega, 미국) 등 해외 글로벌기업들이 700억원에 달하는 국내시장을 전부 장악하고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용 신소재는 현재 국내 유수의 제약업체 및 벤처기업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어서 수입대체 및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기술개발 결과는 현재 국내 및 미국에 특허 출원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영국왕립화학회의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2013년 2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 자성 나노다공성 세라믹소재로 특정 바이오분자와 선택적 감응을 통한 분리·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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