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 KEIT)이 대구 이전을 위한 첫삽을 떴다.
산기평은 8일 대구혁신도시(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서 대구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재훈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권은희, 김상훈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 산하 R&D 평가관리전문기관인 산기평은 2조890억원에 달하는 투자예산을 집행·관리하고 있다.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2,614㎡의 규모로 2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 공간 및 구내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2014년 6월에 준공 될 예정이다. 사옥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적용해 건축된다.
산기평은 이번 대구 이전을 계기로 울산, 구미, 창원 등 산업거점 도시는 물론 지역에 위치한 산학연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져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임직원 및 가족의 이전과 동 기관을 이용하는 연구수행자, 평가위원 등 연간 2만여명 이상의 방문객들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인력의 적극적인 채용을 통한 고용창출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축사를 통해 “산기평이 대구 입주를 계기로 울산, 구미, 창원 등 산업거점도시는 물론 지방에 위치한 산학연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혁신도시에는 산기평 외에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앙119구조대,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과학기술연수원, 교육학술정보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