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3-12 13:15:42
기사수정


“고객이 원하는 일류 기술확보로 新시장 개척”


▲ 김만응 iKR 대표이사가 세계적인 기술 토털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 iKR이 출범하게 된 배경과 역할은

조선해운시장이 불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선급(DNV)과 독일선급(GL)이 합병해 ‘공룡선급’으로 탄생하면서 거대선급과 경쟁해야되는 KR은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신조선 발주 물량이 급감하며 선급시장은 ‘레드오션’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그마저도 손가락 안에 드는 메이저선급이 단가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지경이다.

그러나 KR은 비영리법인으로서 고유의 목적사업인 선급과 인증 등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과 투자에 한계가 있다. iKR은 이러한 고민 끝에 출범한 주식회사다. iKR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환경 △석유·가스 개발 플랜트 등 분야의 엔지니어링, 기술자문, 교육 등 컨설팅과 R&D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들 시장은 상대적으로 확실하게 선점한 경쟁자가 적어 발전 가능성과 시장성이 밝다. 해외를 돌아보면서 ‘이 분야를 집중 개발하면 세계 1~2등 수준에 들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KR이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인재다. KR은 2020년까지 신성장사업에서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iKR은 그 디딤판 역할을 할 것이다.

■ 주식공모 계획도 있다

iKR은 올해안에 수직공모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일류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술투자, M&A,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에 쓰일 것이다.

우리는 여러 기술 중 세계에서 1~2등이 가능한 것을 선별·집중해 ‘기술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술을 확보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풍력을 예로 든다면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설치하는데까지 경제성 평가, 시스템, 설치, 운송 등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iKR은 해외기관이나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과 M&A를 통해 발빠르게 기술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이에 최근 회사는 M&A와 합작법인 설립 경험이 많은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

신재생E·환경·플랜트, ‘블루오션’ 기술 서포터 역할

주식공모·M&A·JV설립…글로벌 시장진출 발판



■ 눈여겨 보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우선 ‘풍력 토털솔루션’은 우리가 지난 6년 간 공들여온 분야이다. 국내 중공업기업 대부분이 풍력 관련사업을 운영할 정도로 선급과 풍력사업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는 국내 최대로 조성되는 서해안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돼 경험을 쌓고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올해 KR 중국지역본부에 인증센터를 설치, 큰 규모의 중국 풍력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최근 발전프로젝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태양광과 풍력, 풍력과 연료전지 등이 결합된 복합발전이다. iKR은 이러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향후 선박과 자동차 등 운송수단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점쳐지고 있어 시장성이 크다. KR은 선급업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기술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바이오가스플랜트도 눈여겨 보고 있다. iKR은 조만간 중국 바이오가스플랜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분야는 환경을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오공균 KR 회장(右)과 김만응 iKR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iKR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회사의 발전방향과 비전은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은 최고 품질의 기술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우리는 조선·해운, 기자재, 발전사 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내고 이를 연구함으로써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기초 과학기술을 제외하고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는 연구와 기술개발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들 고객은 또한 우리의 사업파트너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iKR은 이달 초 한국가스공사와의 MOU를 통해 조선·해양산업 등 기술발전과 사업추진에 있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우리 회사는 가스공사의 능력과 선급이 보유한 선박이나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을 서로 보완하여 가스공사가 해외 LNG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 서로 윈-윈 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교육은 필수적이다. iKR이 반대의견과 재정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여의도 해운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도 이 때문이다. 회사는 현재 인력충원을 통해 20~25명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신성장 사업본부내 고급인력의 이동을 통하여 금년안에는 국제경쟁이 가능할 수 있는 정도의 인원확보를 할 생각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인재 충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린다

신재생에너지, 환경, 플랜트사업의 미래가 밝다고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얼마나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르느냐가 중요한데 이는 국내 고객사들과 파트너들에게 얼마나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달렸다.

다른 선급사는 물론 엔지니어링, 감리회사까지 경쟁회사는 많다. KR이 선급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KR은 이에 굴하지 않고 세계 7대 선급으로 도약하며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이 1위에 오르는데 지렛대 역할을 했다.

iKR도 국내 신재생에너지·환경·플랜트업계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선 해외선급이나 기관들을 막연하게 선호하는 풍토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KR은 반세기 동안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세계적인 선급사이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토털 기술 솔루션 제공회사로 도약하려는 iKR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31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