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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3 0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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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에서 형식승인 테스트 중인 친환경 고효율 G-타입 엔진.

현대중공업이 선박부문에서 친환경 시대를 여는 신기원을 개척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 최초로 G-타입(Green Type) 친환경 선박용 엔진 제작을 완료하고, 형식승인 테스트(Type Approval Tes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테스트에는 미국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 일본 NK 등 전 세계 11개 선급(船級)협회 검사관과 선주(船主)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형식승인을 획득한 G-타입 엔진은 3만7,900마력(모델명: 7G80ME-C9.2)급과 3만8,200마력(6G80ME-C9.2)급 등 총 2기다.

‘G-타입 엔진’은 만디젤&터보(MAN Diesel & Turbo)사의 엔진 모델명으로, 효율은 높이고 유해 배기가스는 줄인 친환경 엔진이라는 의미로 그린(Gree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에 개발된 ‘G-타입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적인 친환경·고효율 추세에 맞춰 만디젤&터보(MAN Diesel & Turbo)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선박용 대형엔진의 최신 기술인 ‘울트라 롱 스트로크(Ultra Long Stroke)’가 적용됐다.

울트라 롱 스트로크는 엔진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거리인 스트로크 길이를 늘임으로써, 기존 동급 엔진 대비 최대 7%의 연비 향상과 7% 정도의 유해가스 저감(低減)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엔진을 탑재한 포스트파나막스(7,500TEU)급 컨테이너선 운항 시 연간 약 32억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적용 시 연간 약 14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G-타입 엔진은 그리스 알미(Almi)사의 31만9,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탑재됐으며, 오는 4월 그리스 테나마리스(Thenamaris)사의 5,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형식승인 획득으로 향후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친환경 엔진 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세계 1위 선박용 엔진메이커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11월 세계 최초로 액체연료와 가스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대형엔진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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