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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4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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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변하는 연합회 만들 터”


▲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새 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은

회장에 선임된 기쁨보다 앞으로 연합회를 잘 이끌어야겠다는 책임감에 걱정이 앞선다.

전임 회장이신 박열 회장이 그간 연합회를 이끌어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현재 연합회가 회비만으로 운영이 되다보니 재정도 열악하고 소속 조합에 대한 지원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볼 때 호남지역과 강원지역에 조합이 없어 이들을 대변하지 못했던 것이 늘 아쉬웠다.

나는 내 임기동안 연합회 재정의 확충과 구성원 증대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일하는 연합회, 조합원들의 희망이 되는 연합회로 거듭나게 하려고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구상중이다.

이에 나는 내 임기동안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3가지는 반드시 이루려고 한다. 첫째, 업계의 분쟁을 없애고 가입 조합과 조합사를 늘리겠다. 둘째, 연합회의 회계를 투명하게 집행하고, 협회와 연합회의 역할을 분명하게 구분 짓겠다. 셋째, 메이커와의 상생을 위해 서로 윈윈 하도록 하겠다.

■ 시장안정화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

현재 산업가스 업계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사업자간 갈등이 심각하다. 비조합원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조합사가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 간에도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서울·경인조합 이사장에 있을 때 조합가입 기업도 많은 수로 향상됐고, 전국에서 가장 안정된 시장을 형성했었다.

이에 나는 우선 전국 4개 조합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협회에 가입했지만 연합회에 참여하지 않은 전라도 지역과 강원도 지역의 조합 설립에 적극 나서 우리 연합회에 가입하도록 하는 한편 조합 미가입 기업들 대표와도 만나 조합에 가입해 회원사를 늘리도록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분쟁이 발생하면 내가 직접 분쟁 당사자를 만나 타협점을 모색하도록 중재하도록 하겠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 간의 만남을 주선해 사업자들끼리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첫 번째 단계로 올해 가을쯤 전국의 산업용가스 충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서로의 친분관계를 쌓고 대립을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장 안정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

■ 선거에서 8명이 지지하지 않았다

어떤 단체에서든지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은 존재한다. 하지만 의견이 모두 같다면 그것은 독재다. 그러한 조직은 망하고 만다.

반대의 의견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화합의 첫걸음이다.

연합회 내부에서부터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래야지 연합회에 속해 있지 않은 다른 기업들도 조합에 가입해 연합회에 속할 수 있다.

우선 나는 연합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 연합회의 일이라면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가리지 않고 나서서 일하겠다.

또한 연합회 구성원과 연합회에 속하지 않은 업계의 관계자들과 분쟁발생시 빠르고 적절할 중재를 통해 연합회의 가치를 높일 것이다.

이렇게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연합회 구성원들도 나를 따라 줄 것이라 믿는다.


시장안정·메이커와 상생 강조

투명운영·재원확대 강화할 것


■ 연합회의 재정 여건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전국 고압가스조합의 대표단체다. 반면에 회비 수입만으로 재정을 유지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이에 연합회의 수입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토록 강구하도록 하겠다.

또한 연합회의 재정 상태가 나쁘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이에 나는 연합회의 재정이 안정될 때까지 4,000만원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우선 긴급하게 쓰일 일이 많기에 1,000만원을 먼저 기부했다. 이 자금은 연합회의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나는 연합회의 모든 경비 지출을 투명하게 할 것이다. 재정이 어려운 것은 연합회의 경비 지출이 투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예산 편성과 그 예산에 맞도록 집행될 수 있도록 연합회 사무처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감독도 강화해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가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또한 재정 집행도 투명하게 진행해 연합회 회원들의 불만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올해 초 출범한 (사)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양측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데

나는 (사)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의 수석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지만, 연합회와 고압가스협회와는 다른 점이 있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연합회의 경우 중소기업 중앙회 산하 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조합이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구성원간 결속력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지혜를 모으기가 더욱 쉽다.

나는 연합회의 그러한 장점을 살려 우리 연합회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연합회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기 위해 호남과 강원도 지역도 조합을 구성해 연합회에 참여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고압가스협회의 경우 지경부 산하 기관으로서 관련 법령 정비에 좀 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국단위의 조직으로서 호남과 강원도 포함돼 있어 산업가스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

이에 나는 연합회의 회장직과 협회의 수석 부회장직의 장점을 모두 살려 우리나라 산업가스 업계의 발전을 위해 각각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 메이커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메이커들이 가스 공급에 직접 나서며 몇몇 메이커들과 충전업체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메이커나 충전업체들이나 서로 안 좋은 상황이다. 또한 몇몇 철강회사들이 아직도 잉여가스를 시장에 유통시켜 시장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메이커와 충전업체가 서로 화합해야 한국의 산업가스 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나는 산업가스 메이커를 자주 방문해 이런 문제를 자연스럽게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잉여가스 시장 교란에 대해서는 충전사업자들 단체가 나서서 이를 차단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메이커와 충전업체들간의 서로 윈윈하는 사업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나를 선출해준 회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업가스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산업가스 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로 힘을 모을 것이다. 또한 연합회가 제 기능을 다하고 시장안정화와 산업가스 업계의 결속력을 모으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우리나라 산업가스 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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