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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4 16: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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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에 액체탄산(L-CO₂)를 주입하는 모습.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해 딸기 신선도 유지 효과를 높이면서 처리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3일 수출딸기 단지인 경남 합천에 위치한 ‘첫눈에 반한 딸기작목회’의 수출용 딸기 선별장에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 개발한 딸기 신선도 유지방법은 착색도가 60~80 % 딸기를 수확해 1일 이내에 액체탄산(L-CO₂)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때 플라스틱 필름(100㎛ PE)으로 팔레트에 쌓여진 딸기를 덮어 밀폐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25~30%로 맞춘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처리한 ‘설향’, ‘매향’ 딸기는 경도가 증가해 유통 중에 무르는 증상이 적게 나타나고, 유통중 부패율도 20% 이상 줄어들어 신선도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딸기 저장고에 CO₂를 주입하는 방법이 쓰였으나 비용문제로 거의 사용되지 못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기존 처리기술과 비교해 CO₂소모량이 적어 경제적이며 빠른 시간(2~3분)에 목표 농도에 도달해 작업 효율성이 높다. 특히 어느 장소든지 이동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 플라스틱 필름으로 밀봉된 딸기 상자에 액체탄산(L-CO₂)를 주입하는 모습.

수출딸기 현장 관계자들은 저비용 딸기 선도유지 기술이 보급되면 수출하는 딸기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 내수용 딸기에도 적용해 딸기의 수확 후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강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관은 “딸기는 앞으로도 수출요구와 연중 국내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확 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보급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확립한 CO₂처리 기술을 확대 보급해 국내 딸기의 수출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CO₂처리방법이 적용되는 딸기 품종은 매우 제한적이며 다른 작물에는 효과가 없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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