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한국시장은 감소 없이 3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발간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WWSEMS)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36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매출이 하락했다. 대만은 장비 매출 95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북미 지역을 제치고 최대 시장이 됐다. 한국은 매출 86억7,000만 달러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북미는 전년 대비 12% 하락하며 3위로 밀려났다.
품목별로는 글로벌 웨이퍼 공정 장비 시장 부문과 조립 및 패키징 부문의 매출은 각각 18%, 8%씩 하락했으며, 총 테스트 장비 매출도 6% 하락했다.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만 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