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소재 기업과 시민 모두,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R&D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의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이 성과를 시민이 활용해 지역사회가 변화와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서울소재 대학, 연구소, 기업의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 R&D 대표모델로서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시민행복 증진 등을 목표로 올 한해 총 183억원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사업으로는 IT·BT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서울전략산업 지원사업(85억 2천만원)’,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21억원)’, 대학·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의 사업화 및 상품화를 지원하는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16억원)’ 등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특성 맞춤형 R&D기획부터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R&D 성과창출, R&D지원과 기업성장 지원을 결합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R&D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R&D 지원의 패러다임이 기술공급자인 대학과 연구소 중심에서 기술수요자인 기업을 거쳐 기술수혜자인 지역사회와 시민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R&D가 서울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든든한 황금열쇠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형 R&D지원사업의 추진방향과 사업별 지원내용, 추진일정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20일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2차 설명회는 27일 성수 IT센터에서, 3차는 4월 2일 G-밸리에서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서울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 기업인, 일반시민 모두 참석이 가능하다.
상세 사업설명회 일정 및 세부 사업별 공고는 사업 전담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기술혁신센터(http://seoul.rnbd.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