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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1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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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MRI장비, 특수용접, 국방전략산업 등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인 헬륨의 국내 수입량이 늘어나며 헬륨수급난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하부 유통사들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여전히 부족해 사업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리나라 헬륨 수입량은 전년 대비 16톤 증가한 192톤을 기록해 전체 양으로만 보면 헬륨 부족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헬륨 수입사인 린데는 올해 ISO탱크 24대 분량을 수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수입량 중 2대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6월까지는 ISO탱크 10대 분량의 수입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ISO탱크 한 대에는 약 3만5,000리터의 헬륨이 저장된다.

또한 대성산업가스는 1월에만 5~6개의 ISO탱크를 수입했고, 3월이후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리퀴드의 경우 3월, 4월, 7월, 8월에 각각 한 개의 ISO탱크를 수입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월평균 1.5대의 ISO탱크 분량을 확보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헬륨을 수요자에게 직접 유통하고 있는 충전소와 대리점 등은 여전히 헬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선 수입사들이 최악의 수급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시장에 풀지 않고 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웃돈 주고도 못 구하는’ 헬륨 파동 당시 삼성, LG 등 대형 수요처에 원활히 공급하지 못한 수입사들이 크게 곤혹을 치른 바 있다.

헬륨가격은 이미 지난해 말 인상부분이 반영돼 추가적인 인상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대성산업가스는 3월부터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BLM(미국 광물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헬륨가격(크루드 헬륨 기준:가공되지 않은 상태)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84달러/1,000입방피트에 거래되고 있다.

가스 제조 및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헬륨의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이 다소 완화됐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체감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수입사들이 이런 업계의 고충을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한 수입사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수급 어려움을 항상 고려하고 있고, 이들과 상생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헬륨뿐만 아니라 모든 특수가스 및 산업가스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에 헬륨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카타르2’ 광구에 대해, 린데측은 6월에 새로운 그룹의 글로벌 계획이 나와야 알 수 있지만 확답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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