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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5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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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지역 분야별 알루미늄 사용 현황(자료: 바클레이즈 리서치) .

건설, 운송, 포장 분야에서 알루미늄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시장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Barclays)가 북미 알루미늄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최근 발표한 ‘알루미늄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알루미늄 소비는 건설 및 운송분야의 주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자동차 시장은 연료 효율성 증가를 위한 경량화 소재로 알루미늄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Standards) 법안에 의해 의무적으로 자동차 연료사용을 마일당 거의 2배 가까이 줄어야 하기 때문에 경량화 소재 적용이 불가피하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차량 한대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사용량이 오는 2025년 까지 50% 수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분야에서는 미국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창문이나 문에 쓰이는 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업체의 사업도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알루미늄을 비닐(Vinyl) 플라스틱 등이 대체하면서 알루미늄 수요의 증가 여부는 미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알루미늄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간 기준 28% 증가한 반면 일루미늄 압출 공장주문은 7%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송분야 다음으로 알루미늄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장분야의 경우 미국 내 캔 사용이 줄어들며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인 브릭스(러시아, 브라질, 인도,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

알루미늄 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캔 재고 주문은 건강과 관련해 탄산음료와 맥주 소비가 줄어들면서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지속적으로 연간 1~2%씩 줄었다. 이에 캔 제조업자들은 포장수요가 강한 브릭스와 같은 이머징 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실제로 포장재로 알루미늄이 최종 사용되는 비율이 북미지역은 22%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고작 4%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수요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알루미늄 가공업자들은 중국의 높은 반제품 생산과 수출에 대해 경계를 풀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7~2010년 중국의 알루미늄 제품 덤핑으로 타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

공급 분야에서는 미국의 셰일가스 붐에 따른 전력비 감소가 제조원가 하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전력가격은 2008년 대비 2012년 50% 이상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천연가스 역시 68%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제련업자들은 이익을 보고 있지만 결국 전력공급에 대한 계약 기간 만료와 신규 계약 갱신을 위한 재조정으로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 알루미늄가격은 최근 중국에서의 산업 활동 개선의 조짐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의 700Kty에 달하는 생산 감축으로 상승세가 이러질 전망이다.

이에 하반기 알루미늄 LME(런던금속거래소) 현물가격은 톤당 2,050달러로 상반기 1,925달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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