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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7 0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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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인 FPU(Floating Production Unit)의 조감도.

현대중공업이 세계적 오일메이저인 토탈(Total)社로부터 총 20억달러 규모의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토탈의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인 토탈 콩고(Total Congo)와 아프리카 콩고 해상에 설치할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 1기 및 TLP(Tension Leg Platform, 반잠수식 시추플랫폼) 1기에 대한 발주합의서(LOA, Letter of Award)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FPU가 약 13억달러, TLP가 약 7억달러로 현대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SCC)으로 수행한다.

이 설비들은 약 3억배럴의 원유매장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콩고 남서쪽 80km 해상의 모호 노르드 유전(Moho Nord Field)에 설치되며, TLP가 원유와 가스를 채굴해 FPU로 보내면 FPU는 이를 정제한 후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플랜트로 보내게 된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길이 250미터, 폭 44미터, 높이 18미터 크기에 자체중량 6만2,000여톤에 이르는 거대한 해상 원유 및 가스 생산공장으로, 하루 약 10만배럴의 원유와 250만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정제할 수 있다.

▲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플랫폼인 TLP(Tension Leg Platform)의 조감도.

TLP는 플랫폼을 해저면의 구조물과 장력(張力) 파이프로 연결해 고정시키고 부력(浮力)을 이용해 수면에 떠있는 반(半)잠수식 형태의 설비로, 바람·파도 등 해수면의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중공업은 2015년 상반기까지 TLP를, 2016년 상반기까지는 FPU를 각각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콩고에 모호 빌론도(Moho Bilondo) FPU를 공급하고, 아프리카 유전에 4기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완공하는 등 토탈사로부터 수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뛰어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았고 그것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해양사업부문에서만 60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지난 1월 11억달러 규모의 가스생산플랫폼 수주 등 지금까지 목표의 절반이 넘는 총 32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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