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설계인의 업적에 대한 정부 포상이 실시된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유공자 포상부문을 신설한 ‘제14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의 개최공고와 함께 참가신청을 공모했다.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지난 2000년부터 국내의 우수한 반도체설계를 발굴해 반도체설계 분야 인력 양성에 기여 해왔다. 올해엔 처음으로 유공자 포상제도가 신설돼 반도체 설계인의 사기진작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설계대전의 공모부분의 경우 반도체 설계분야에 종사하는 내국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완성된 설계 결과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평가를 통해 수상작품을 결정한다.

접수는 오는 4월28일 까지며 최고상인 대상 수상작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지정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고, 반도체설계재산유통센터(KIPEX) DB에 등록, 상용화 검증 등의 기술지원 및 홍보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공자 포상 신청접수는 오는 7월28일 까지다.

수상자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IP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곽준영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장은 “본 설계대전과 반도체설계재산진흥사업은 반도체 설계 기술과 관련한 우수한 인력의 배출 및 탄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며, “메모리반도체시장의 4배인 시스템반도체시장에서의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po.go.kr/semicon-design) 또는 전화(042-481-849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