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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7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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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환 표과연 박사가 초고성능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단백질복합체의 질량을 측정하고 있다..

각종 암(癌),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결과가 한·미 공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은 바이오임상표준센터 이진환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공동 연구진이 단백질복합체 형성에 기여하는 생화학적 메카니즘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단백질복합체’는 세포내의 짝 단백질들이 모여 세포활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수행하는 구조체이다. 최근까지 연구의 어려움과 관련 기술 부족 문제로 단백질 복합체의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는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

이진환 박사는 초고성능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새로운 단백체학 방법을 개발·이용해 세포 내 다양한 단백질복합체들을 한꺼번에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전까지는 개별 단백질복합체의 기능을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연구팀은 세포 속에서 단백질 분해 임무를 맡은 200여 개의 단백질복합체들(CRL 리가아제)의 형성에 ‘Cand1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Cand1 단백질은 이제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는 ‘단백질 교환’ 활성을 가지며, 이로 인해 새로운 단백질복합체의 형성이 촉진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공동 제1저자인 이진환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단백질복합체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 분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지적장애 등의 치료제 개발 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계의 기초 생화학 연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연구 논문은 오는 28일 발행되는 생명과학 분야 세계적 과학저널인 ‘셀(CELL)’지 3월호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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