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뿌리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도금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예산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자동화 생산 공정을 도입하는 도금기업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3년도 뿌리산업 육성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경기도가 밝힌 뿌리산업 육성계획은 모두 3가지로 먼저 도내 20여개의 도금기업의 생산 공정 자동화를 위해 1,5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뿌리기업이 집중적으로 모인 단지들이 오래된 공동 활용 시설을 개선할 경우 기업들의 원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3개 내외 협동조합 당 6,000만원까지 시설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뿌리기업의 제품 성능 확인을 위해 필수적인 시험분석(성능인증) 비용으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 숙련인력 육성 등 도내 뿌리산업 발전기반 조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경기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을 위한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뿌리기업에 대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경기도 기업정책과(8008-4644) 및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지원본부(500-301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기업정책과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뿌리산업진흥및육성에관한조례를 제정하고 수차례에 걸쳐 포럼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라며 “뿌리산업이 갖고 있는 기존의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업종에 대한 이미지를 디지털(Digital)화되고 다이나믹(Dynamic)하고 품위(Decent)있는 新 3D업종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현재 전국 뿌리기업의 약 35%에 해당하는 8,700여개의 뿌리기업에 7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