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안으로 인한 달러 강세로 비철금속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선물에 따르면 27일 LME구리가격은 전일비 0.25% 하락한 7,60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리는 장초반 7,600달러대 중반까지 상승하면서 추가상승을 기대했으나 런던시장까지 낙폭을 확대해 7,600달러대를 하회했다. 기술적으로 하락추세가 진행 중인 구리는 부활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알루미늄은 전일비 0.31%상승한 1,916달러를 기록했다.
릴라이언스 스틸&알루미늄의 자회사인 피닉스 메탈은 미국의 알칸사스에 400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처리공장과 저장시설을 건설할 것을 발표했고, 글로벌 알루미나는 BHP 기니아의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나 합작법인의 지분 인수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아연은 1,909달러, 납은 2,11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아연·납 관련 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납, 아연 정광 부족으로 일정수준 수입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지표부진으로 알루미늄과 납, 아연의 가격이 4개월 이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유로존은 이탈리아 정국불안과 키프로스발 위기로 이탈리아 은행주들을 포함한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 국채발행액은 목표치에 미달했고 수익률도 상승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에 달러강세가 진행돼 전기동을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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