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 이사.

현대자동차가 2013 서울모터쇼에 콘셉트카 ‘HND-9’을 세계최초로 공개하며 자사의 자동차 신기술을 과시했다.

현대차가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 전시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28일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는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프레스데이 행사 진행을 맡은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과 상상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모던 프리미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래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HND-9’은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다. 또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틱 스컬프처’를 한 단계 발전시켜 정교한 디테일을 가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더불어 일부의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된느 ‘버터플라이 도어’와 22인치 초대형 알로이 휠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스타일을 살리는 한편 차체 경량화도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르메스가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도 선보였다. 이 차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게 내·외부 고급스럽게 개선해 탑승자가 최고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 차량 전시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 전시 존에는 최근 세계 최초로 양산체제를 구축한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전기차 △차세대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과 기술을 전시했다. 또한 파워트레인과 연비 기술 특별 전시물 6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되는 차로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있다.

또한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유럽 연비 시험 기준으로 27.8km/ℓ(NEDC, The New European Driving Cycle)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더불어 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스택, 운전장치, 인버터 등 ‘연료전지 시스템의 모듈화’로 기존 가솔린차량 엔진크기와 유사한 수준의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 및 정비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면적인 승용 5,300㎡, 상용1,500㎡ 전시장에 10개 전시 존을 구성해 승용 30대, 상용 8대를 전시했다.

특히 ‘PLY 존’에는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의 브랜드 협업을 통해 유럽형 프리미엄 중형차 i40에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을 주세로 무지개 이미지를 적용한 아트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모터쇼’로 진행한다는 방침에 △PYL 나이트파티 △프리미엄 영화 시사회 등 주간 행사 종료 이후 저녁시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더불어 모터쇼 기간 내내 △레이싱걸과의 포토타임 △근거리무선통신(NFC)기술을 활용한 전시정보 소개 및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대 국내마케팅 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현대차의 제품과 서비스에 다양한 형태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김충호 사장이 콘셉트카 ‘HND-9’과 취재진의 촬영에 응하고 있다..

▲ 콘셉트카 ‘HND-9’.

▲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 투싼 ix FC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