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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9 2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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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자 진입, 페어플레이 아쉽다”



▲ 최돈석 삼정에너지(주) 대표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방해하는 부당한 방해 행위는 이제는 산업가스 충전업계에서 사라져야할 악습입니다. 기존 사업자가 지배하는 시장에 새롭게 참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사업상 경쟁에서 지는 것보다 사업 시작도 못하도록 방해받는 행위에는 억울함을 느낍니다. 건전한 기업 활동을 위해서라도 제가 당한 이런 일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입니다”

28일 본지와 만난 삼정에너지(주)의 최돈석 대표는 격앙된 목소리로 신규 사업자 방해 행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31년간 산업가스업계에 몸담고 있는 최 대표는 지난 2012년 1월 27일에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신규 충전소 허가를 파주시로부터 획득했다. 허가된 품목은 △산소 20톤 △질소 20톤 △알곤 12톤 △탄산 20톤이다.

허가를 획득한 후 4,046㎡규모의 부지에 충전소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착수 후 얼마 되지 않아 추가 부지 2,634㎡ 를 매입하게 되면서 설계변경에 들어가게 됐다. 며칠 후 마을 주민 20여명이 찾아오더니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시청 허가에 법적하자가 없기에 마을 주민들 설득에 나섰으나 마을 주민들은 더욱 더 강하게 시청 및 면사무소에 항의하기에 다다랐고 시청도 충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 변경에 묵묵 부답이여서 공사는 중단되게 이르렀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과대한 보상금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최 대표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2명의 인물이 마을 사람들을 선동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기존업체, 주민선동·유언비어 ‘사업난항’

우여곡절 사업시작, “공정 경쟁 펼칠 것”


이 사람들은 처음에 “요 아래공장에서 왔다”고 말하고 2일에 한번씩 가가호호 방문을 다니며, 지역에 가스충전소가 들어설 경우 “땅값이 반 토막 나며, 폭발 사고 위험이 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닌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김포에서는 충전소 건립시 마을발전기금으로 5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며 5억원을 요구하라고 선동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상히 여긴 주민들이 “당신들은 어디서 왔느냐” 하니 나중에는 5명이 몰려와 “인천에서 왔다”고 하는 등의 거짓도 드러났다.

이에 최 대표가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람들을 조사해본 결과 이들은 지역의 충전 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삼정에너지(주)가 이 지역에서 영업을 개시할 경우 자신들의 영업활동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부당방해행위를 펼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들의 방해 행위로 인해 공사중단과 영업개시가 늦어져 3억여원 이상의 손실을 봤고, 여기에 마을발전기금까지 지불하게 됐다. 또한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사도 공사지연으로 인한 손해를 떠안아야 했다.

이후 2012년 8월19일 마을 주민과의 민원 문제가 원만히 타결되고 시로부터 2012년 8월23일에 설계변경허가가 되면서 공사가 착수됐다. 그러나 이미 9월에나 공사가 재개됐으니 3개월 공사 후 겨울이 되면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현재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4월말쯤 준공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최돈석 삼정에너지(주) 대표는 “그동안 공사 중단으로 마음고생이 심해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며 “신규 충전소 건설을 방해하는 불공정 행위는 건전한 기업활동을 방해하고 시장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충전업체끼리 동반자 정신이 아쉽다”며 “지역의 충전 업체로서 앞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충전소가 영업을 개시하게 되면 정정당당히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업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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