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플랜트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기반이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선정평가 결과 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3개 대학이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의 ‘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된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은 해저 석유 및 가스자원 개발에서부터 해양플랜트 설계·건조·유지관리 전 분야를 통합하는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는 향후 5년간 해양플랜트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개발, 교수인력 확보, 교육환경 구축 등에 대학당 약 5억원씩 연간 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 세계 1위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양플랜트 고부가가치 분야(개념설계, 기본설계 등) 전문인력은 부족해 주요 설계분야의 80% 이상을 외국기업 및 인력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설계분야 등에 총 1만명 이상 신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을 통해 2017년까지 약 1,000명의 신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이 배출돼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성화 대학 외에도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재직자 대상 해양플랜트 전문교육을 확대해 전문인력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