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의 ‘1사1전담연구원 기술후견인 제도’가 시행 2년여 만에 참여기업이 40여개사로 늘어나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연은 지난 10일 경남 창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2009년 제2차 기술후견인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하반기부터 기술후견을 받게 되는 13개 신규 참여기업 대표와 전담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후견기업 지원 사례 발표, 협약서 교환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술후견인 제도는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과 기술지원, 각종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각 업체와 연구원을 1대1로 연결시켜 주는 제도로 연구소가 지난 2007년 11월부터 실시해 온 대표적인 기업 지원 활동 중 하나.
현재 참여 기업 수의 꾸준한 증가와 아울러 사업의 지역적 범위 역시 넓어지고 있다.
연구소가 위치한 경남은 물론 부산, 대구, 서울 등 전국으로 참여 기업의 소재가 확산되고 있어 1사1전담연구원 기술후견인 제도가 기업과 연구소 간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자평했다.
특히 올해는 연간 1회 실시하던 신규 후견기업 모집이 상·하반기 1번씩 총 2번에 걸쳐 실시되는 등 연구소 측이 적극적인 확대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 제도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연식에서 기술후견 지원 사례를 발표한 (주)태웅 이진모 연구소장은 “기술후견인을 통해 받은 많은 조언들을 제품 개발이나 평가 등에 반영해 대외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며 “재료연구소 기술후견인 제도가 태웅이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재료연 조경목 소장은 “기술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연구원과 기업들은 단순히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넘어 1사1전담연구원이라는 특별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기업과 연구소 등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 특히 각 연구원과 기업들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쪽 모두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또 “향후 연구소 내 200여 연구원 모두가 1사를 후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