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조달사업 조기집행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돼 1분기에 연간사업의 34%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1분기 물품·서비스 구매와 시설공사 계약이 11조6,000억원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의 60% 수준을 집행한다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적극적인 조달사업을 위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계약 소요일수를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했다.
또한 분야별로 발주지원팀을 운영해 공공기관이 사업발주에 필요한 절차 이행, 서류 작성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물품·서비스의 70%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계약 즉시 70%까지 선금을 지급받거나 조달청 계약서를 근거로 은행으로부터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경영에 필요한 자금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구자현 기획조정관은 “조달사업 조기집행은 기업의 판로와 경영자금 확보, 임금 지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