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LED조명업계가 카타르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카타르 현지에 ’LED조명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당사자는 카타르 현지 조인트 벤처의 생산품목 추천 및 LED부품 수출업체 추천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측 자본투자를 담당하는 (주)QKLC, 그리고 카타르측 자본투자 및 현지 법인을 운영을 담당하는 Qatar Holding 등 3자이다.

협약에 따라 Qatar Holding(카타르, 300억)과 (주)QKLC(한국, 100억)가 2013~2017년 5년간 총 400억원을 투자해, 카타르 현지에 LED조명제품을 조립·생산할 수 있는 조인트벤처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는 공장 건립 설계, LED 조명 관련 기술 이전 등을 협력하고, LED 실내등(다운라이트, 면광원)·실외등(가로등, 투광등)·산업등(공장등, 방폭등)·경관 및 교통 사인 조명 등의 반제품을 수출해, 현지 카타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설립, 2014년부터는 현지 조립생산을 본격 가동해 부품단위의 수출을 개시하고, 2015년 이후 부터는 LED조명 응용 제품을 양산하여 걸프만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13년부터 2037년까지 총 25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체결로, LED 조명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컨소시엄이 LED조명 관련 부품을 카타르 현지 조인트벤처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