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및 지역별 난연제 시장 전망 추이 (단위 : 천톤, %).

전 세계 난연제 수요 증가에 힘입이 2016년에는 수요가 26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The Freedonia Group이 최근 발행한 ‘세계의 난연제 시장’ 보고서에서 난연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1년까지 6년간 난연제 수요는 미국, 서유럽, 일본의 성숙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그로인해 전 세계 난연제 시장은 연평균 1.8%씩 성장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향후 세계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며 연평균 5.4%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잘 타지 않는 물질 대신 플라스틱 제품의 이용 증가와 안전성 강화, 가연성 기준 강화가 추진되고 있어 난연제의 수요는 높아질 전망이다.

주요 난연제 제품인 알루미나 삼수화물(ATH)은 비할로겐 화학물질을 지향하는 경향에 힘입어 2016년까지 평균 이상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 붕소 화합물의 경우 빠른 발전이 기대되며 이는 건축에 사용되는 셀룰로오스 단열재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할로겐화 난연제의 환경과 건축에 대한 잠재적 영향 우려가 제품 구성을 크게 바꿨다. 브롬화 난연제는 상세하게 조사하기 어려우며, 정부의 규제와 이미지를 걱정하는 제조업체 때문에 공급업체는 단계적으로 몇 가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염소계 난연제는 개발도상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수요가 높지만, 중국 등에서는 빨리 사용을 중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다른 난연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성장 예상을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앞으로도 난연제 시장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연평균 6.4%씩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16년에는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요인은 연간 8%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과 인도 시장의 성장, 태국과 다른 개발도상국 시장의 확대, 대만과 한국 등 전자기기 주요 생산국의 꾸준한 성장이다.

북미에서는 미국과 멕시코 시장에서 평균 이상인 연평균 5.7%씩 시장 확대가 전망되며 중남미에서도 큰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된다.

서유럽에서의 수요는 2006~2011년 감소 경향을 보였지만 2011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연평균 2.3%의 꾸준한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