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수주실적(백만불, %).

해외플랜트 수주가 다양한 지역에서 이뤄지면서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윤상직)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올해 1분기에 국내 플랜트업체의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18억불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경기침체의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와 베트남의 대형 오일·
가스 플랜트 수주 등으로 수주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의 수주 실적이 확대되는 등 그동안 중동지역에 편중됐던 지역 편중이 완화되는 양상이 이번 분기에도 지속됐고,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지역의 신흥시장에도 수주를 기록하는 등 수주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르웨이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등으로 유럽의 수주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678%로 크게 상승했다.

1분기 수주가 저조했던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도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됨에 따라 수주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설비 분야별로는 △오일·가스가 137.5% △발전&담수가 78.8%로 높은 수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해양플랜트는 올해 다소 감소했으나, 향후 아시아 등에서 진행될 프로젝트로 2분기 이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기 회복기대와 최근의 고유가 지속 등으로 인해 2분기도 수주실적 증가가 전망된다.

아시아와 유럽은 LOA(낙찰통지서)가 체결된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동지역의 정세가 점차 안정되고 전후재건 프로젝트 등이 발주되면서, 이 지역도 향후 플랜트 수주증가가 예상되며 최근 수주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에서의 전망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자재 국산화 및 기술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로드맵 마련해 추진한다. 또한 최근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한 특성화대학교(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기자재 해외진출을 위한 해양플랜트전시회 참가지원도 계획 중이다.